사례로 보는 미국의 ESG 도입현황

비재무적 요소를 토대로 기업의 가치를 매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핵심지표 ESG는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 구조)로 나뉘며 탄소저감, 순환경제, 사회공헌,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을 추구한다.

ESG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정부측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환경보호에 큰 중점을 두고 있는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주요 행정 기관에 책임자를 임명하기 시작했고 환경 관련 규제 변화를 이르킬 것으로 예측 된다.

연방 및 주정부 기관은 환경, 작업장 안전, 차별 및 괴롭힘과 관련된 공개사항을 오랫동안 감독해오고 있으며 연방 수준에서 ESG와 관련되거나 영향을 미치는 규정을 두고 있는 기관은 미국의 증권 거래위원회(SEC), 노동부(DOL), 환경보호국(EPA)이다.

SEC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인적 자본관리, 핵심 성과지표, 기후 위험성등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DOL은 민간 부문 은퇴 및 기타 직원 복리후생 제도의 수혜자에게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복리후생제도의 참가자와 수혜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새로운 규칙을 제안했다. 그리고 EPA는 대기 오염에 대한 정부 규제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던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규정을 철회했다.

다음은 ESG를 실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기업들의 예시를 살펴본다.

E(Environment: 환경)
Clorox는 2019년부터 플라스틱과 기타 폐기물 감소, 재생에너지 사용, 수질관리 등 기후와 환경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본격적으로 제시하며 2030년까지 플라스틱 및 섬유 포장재는 50%까지 감소하고 2025년까지 100% 재활용, 재사용 또는 퇴비화 포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Enel Green Power의 Roadrunner 태양 프로젝트로부터 12년간 매년 70MW의 재생에너지를 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Social: 노동 및 인권)
Intel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광물의 공급망 확보에 있어 분쟁광물로 불리는 3TG(텅스텐, 주석, 탄탈륨, 금)의 콩고민주공화국 또는 그 인접국가 등에서 전쟁, 범죄, 인권유린 등을 동원한 채굴을 방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24개국 116곳의 3TG 제련소 및 정제 시설을 방문해 분쟁광물 교육을 제공하고 책임있는 광물 원산지 보증 참여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분쟁광물 공급망을 관리하며 책임있는 광물 소싱 (Responsible Mineral Sourcing)을 수행하고 있다.

G(Governance: 기업지배구조)
Netflix는 다원주의를 보장하기 위해 여성, 유색인종, 소수인종, 성소수자 등으로 구성된 제작자 및 사내 인력 보유율을 개선하고 있고 2021년 3월 새로운 프로그램 ‘Netflix fund for creative equity’를 발표해 여성 인재를 식별하고 훈련하며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포괄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데 향후 5년 동안 연간 2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ESG의 추세에 맞추어 가고 있으며 신기술을 ESG경영에 접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