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행 드론 스타트업: B Garage

팬데믹에 힘을 입어 물류산업은 사회에 더욱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류에는 배송도 중요하지만 재고와 물건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창고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인간이 하는 재고 조사는 대략 90% 정도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만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의 창고(미국 기준)를 사람이 시시로 관리하는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실수를 하면 있지도 않은 물건을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게 되며 이는 곧 인적 자원낭비다. 그리고 물류창고는 대체로 외진 곳에 있어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로봇 생태계를 개척한 Willow Garage와 실리콘밸리의 Brookhurst 지역 이름을 따서 기업명을 지은 B Garage는 물류창고의 자동화를 위한 자율운행 물류 드론 스타트업 기업이다.

B Garage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드론)를 모두 자체 개발하기에 사용 목적에 최적화할 수 있으며 상호 호환성도 뛰어나다. 기업은 실내에서 쓰기 어려운 GPS나 크고 무거운 LiDAR 센서를 쓰지 않고 카메라를 이용한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하여 재고 파악을 한다. 덕분에 기체는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울 수 있으며 재고 측정 정확도가 99% 이상이다. 미국 10대 물류업체 켄코로지스틱스(Kenco Logistics)에 따르면, 자사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실내 자율주행을 제대로 해낸 기업은 B Garage가 유일하다.

B Garage는 켄코로지스틱스, DSC로지스틱스 등과 드론을 활용한 물류 창고 자동 관리 사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한컴 그룹 자회사인 한컴 GMD와 비행체 제조를 포함한 드론 사업에 관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KAIST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항공우주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영준 대표는 “물류 외에 자동화를 요구하는 많은 분야에 B Garage 드론을 투입하는 미래를 그린다”라고 하며 세계 최고의 자율비행 드론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