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북미 스타트업 펀딩 동향 분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Crunchbase는 2021년 1분기 북미 스타트업 투자 금액을 727억 달러로 측정하고 있으며 1년 전인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이고 전 분기인 2020년 4분기와 비교해도 57%나 증가했다. 이는 역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펀딩의 총액도 컸지만 1억 달러 이상의 투자인 메가딜(mega-deal)의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메가딜이 2019년에는 251건(576억 달러), 2020년에는 336건(766억 달러)였는데 반해, 2021년에는 1분기 만에 167개(417억 달러) 였다. 이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668개(1668억 달러)인 수치이다.

2021년 1분기 북미 스타트업 펀딩을 스타트업 성장단계인 시드(Seed), 초기단계(Early-stage), 후기단계(Late-stage), 엑시트 (Exit)로 나누어 분석해 본다.

2021년 1분기 시드 펀딩에는 약 19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가 투자됐으며, 이는 1년 전인 2020년 1분기와 거의 비슷하나 전 분기인 2020년 4분기보다는 약 10%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높았던 투자에 비해 시드펀딩이 낮았던 이유는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대면의 활동이 절감된 것으로 예측된다.

시리즈 A 및 B 펀딩은 약 197억 달러로 전년대비 56%,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메가딜은 38건으로 집계돼 전년도와 전 분기의 각각 17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후기단계 펀딩에는 총 510억 달러가 투자되며 전분기에 비교했을때 70%이상 증가된 액수다. 평균 투자 금액 또한 증가하여 1억 달러를 돌파했다.

공개된 올해의 1분기 인수합병(M&A) 건수는 397건이며 인수합병액은 총 392억 달러로 지난 2년간의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억 달러 이하 규모의 인수합병은 주로 비공개이므로 실질적인 임수합병액은 더 높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1분기 스타트업 펀딩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까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 몇몇은 여전히 현금이 넘쳐나는 벤처업계와 팬데믹을 기회로 삼아 엄청난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테크기업들, 그리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미국은 점차 정상화가 되어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를 위한 2조 3000천억 달러 규모와 같은 엄청난 투자 계획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 경우 투자업계 전체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